2009. 6. 18. 14:12

J 에게

(이니셜 A부터 J까지..... 몇달째인지는 모르겠다.
틈틈이 쓰니깐 그것도 잼나네...)

아마 가수 이선희의 데뷰곡이 아닐까 싶다.
어릴때 참 좋아해서 많이도 따라부르고.

요즘엔 있을지 모르겠지만 당시에 피아노 피스도 사고 따라 치곤 했다.
그땐 동네 문구점에서 피아노 피스를 300-500씩 주고 간혹 사곤 했는데
아마 요즘엔 안팔것 같다.

그때 피아노 칠때가 기억이 난다.
난 악보를 보고 열심히 연습해서 치곤 했는데

아는 친구 하나는 악보도 없이 그냥 음악만 듣고 악보를 따서 막 치는 걸 보고는
난 피아노 치면 안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적 재능이 없다는 걸 느끼고.
걍 피아노랑은 담 쌓고 지냈던 생각이 난다.

참 옛날 일인데.
그때 악보를 보며 피아노 친 기억이 갑자기 나는건...
ㅎㅎ

그때 그 피아노는 돌고 돌아서 지금 처형집에서 조카가 치고 있다.

당시 피아노가 비쌌는데 80년도 초반에 한 200만원 주고 산 것 같다.
돈 좀 보태면 집도 살 돈이 었지...

아직도 피아노 잘 치는 사람이나 다른 악기를 잘 다루는 사람을 보면
참 부럽기도 하고
계속 피아노를 칠걸...하는 생각도 든다.

악기 연주 잘하면 좀 있어보이잖어.....




Posted by icob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