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맥북에어가 새로 나오자마자 13인치에다 램 4G업 CTO를 장만하고 계속 쓰다가 이것이 얇기만하고 넘 큰것 같아 어렵게어렵게 11인치 128G 기본 모델로 교환을 하게 되었다.
둘다 써본 경험으로 11과 13의 비교기.
1.크기와 무게
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크기와 무게.
사진(애플코리아에서 퍼옮)에서 보듯 옆으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높이가 많이 낮다.
화면이 13은 16:10이고 11이 16:9이니 다연한 결과이겠지만 문서 작서이나 웹을 볼땐 아무래도 높이가 높은게 편하지 않나 싶다.
그래도 전부터 10인치나 12인치급의 미니 노트북을 써왔다면 그리 불편하진 않을듯.
13인치는 거의 A4용지만하고 11인치는 B5용지보다 세로는 길고 가로는 짧다.
가지고 다니기엔 딱 11인치가 그만이다.
아무리 차타고 다녀도 가지고 다니려면 가볍고 작은게 최고다.
솔직히 13인치는 에어 기분이 안난다. 11인치는 진짜 에어같다.
- 2. 팬소음
뭐 원래 무거운 거 돌리는게 아니라 크게 상곤은 없지만 13인치는 종종 팬소음이 났다.
가령 다시 OSX를 깔때라던지 타임머신 백업할때라던지 시끄럽진 않지만 분명 윙하는 소음이 났다.
근데 11인치는 아직 팬소음 한번도 못들어봤다.
무거운거 돌리면 둘다 나겠지.
조용한 도서관에서 쓰려면 11인치로 가야것다. 근데 도서관 갈일 없음.
3. 성능
글쌔. 13인치 쓸때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바람개비 한번도 못봤다.
11인치는 ucloud 동기화 할때 가끔씩 바람개비가 돈다.
내가 쓴 13인치가 램도 4G고 CPU도 높고 캐쉬도 2배라서 그런가보다 한다.
불편한건 아닌데 약간 거슬린다.
4. 배터리
배터리는 아무래도 13인치가 스펙상 7시간이니깐 더 가겠지. 둘 다 쓸대까지 테스트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하루정도 들고다니며 쓰기엔 11인치도 그리 조루는 아니다.
5. SD슬롯
13인치는 SD슬롯이 있고 11인치는 없다. 원래 13인치사면서 집에 놀고 노는 고용량의 SD카드가 많아 꼽아놓고 데이터 저장용으로 쓰려고 했는데.
이게 왠걸.
SD카드 꼽으니 2/3가 튀어나온다.. ㅠㅠ 그래서 직접적으로 쓸일은 없고.
어차피 사진은 100G가 넘어 iMac에 저장해야되고 아이폰 사진만 에어에 넣어다니는데 이것도 SD카드 쓸일은 없고. 또 아이폰 사진은 aperture로 sync해 써서 진짜 나에겐 필요없는 슬롯.
6. 기타
위에 펑션키가 11인치는 넘 작다...13인치 쓰다가 쓰려니 안눌려진다. 13인치도 작은데.
발열도 똑같은 환경에서 11인치가 13인치보다 확실히 덜난다.
그치만 맥프로에 비교하면 에어는 거의 안나는거지. 겨울에 쓰려니 손바닥이 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