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14. 08:40
밀라노하면 떠오르는 건 패션. 그리고 쇼핑.
밀라노는 숙박은 하지 않고 스위스 가는 길에 오전에 도착해 밤에 빠져나왔다.
밀라노 역에서 갑자기 쉬가 마려워 화장실을 가려는데.
거참 여긴 오줌누는데 1유로네.
들어가니 휴지도 없고, 냄새도 풀풀 나고, 우리나라 좋은나라
밀라노에가서 일단 메트로를 타고 향한 곳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박물관.
역시 이곳도 하루종일 봐도 다 못볼 정도로 볼것이 많았다.
근데 왜 사진이 엄서. ㅠㅠ
다시 메트로를 타고 향한 곳은 밀라노의 두오모.
아놔. 이거 하나만 봐도 참 황홀했다.
가까이서보면 얼마나 멋있던지.
성베드로 성당보다도 더 멋있던걸.
지금까지 잘 못봐왔던 고딕양식의 참 이쁘고 웅장한 성당.
밀라노 두오모 뒤쪽으로 돌아가면 쇼핑을 할 수 있는 거리가 나온다.
가다가 사람 엄청 붐비는 빵가게 들어감.
집사람이 사돌라고 졸라데서 사준 초코케익.
맛은 있었다만, 저거 한조각에 만원이면 좀 심하지 않수?
앉을곳도 없거니와 take out아니면 거기다 도 10-20%정도 더 charge가 붙는다.
어차피 않을떼도 없어서 서서 먹었다.
먹고 나가니 가게앞에 람보르기니 두대, 벤틀리 2대가 줄지어 서 있더라.
사진 찍을라 그랬는데 쪽팔려서 못찍었다.
다른 사람은 그 차에 눈길도 안주더군.
애기들은 집에 놔두고 여행간거라 애기 물건들이 보이면 눈이 먼저갔다.
나말고 우리 집사람.
저거 사자는거 내가 말자고 했다.
뭔 신발이 그렇게 비싸냐....ㅠㅠ
그 이후로 비가와서 사진은 올 스톱.....
쇼핑은 안하고 아이쇼핑만 잔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