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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26 즐거운 목욕시간... 2
  2. 2009.03.06 울릉도 도동항 2
  3. 2009.02.02 교통사고 - 씁쓸한 경찰관 2
  4. 2009.01.17 둘째가 태어난지 1년이 되었습니다. 2
  5. 2009.01.0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6. 2008.12.30 올해의 변... 2
  7. 2008.12.26 다시 새로운 시작
  8. 2008.12.12 H
  9. 2008.12.09 G 2
  10. 2008.12.04 F
2009. 3. 26. 23:36


목욕이 언제나 즐거운 두 넘들...

Leica MP / Nokton 35 / 400TX / Scan dual IV
Posted by icoban
2009. 3. 6. 16:22


울릉도 도동항 전경.
아마 2007년 가을이었던 것 같다.
여러장 찍어서 포토샵으로 붙인 파노라마 사진.

우리 마나님께서는 울릉도하면 벌쩍 뛰지만서도
난 울릉도 사진만 보면 기분이 참 좋은게 무슨 고향같은 느낌이랄까...(꼴랑 1년인디....)

이 참에 파노라마 사진기도 하나 살까......쩝
Posted by icoban

어제 경주 보문CC에 공을 치고 오는 길이었습니다.
오후 2시경이었는데,
보문단지 가로지르는 도로 말고 호수 돌아서 나가는 도로에서 라이더 3명이랑 소나타랑 사고가 났습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는데 아마 사고난지 1분도 채 안되었던것 같았습니다.
제 차에는 우리 병원 신경외과 샘이랑 내과샘이 같이 타고 있었는데요.
신경외과 샘이 " 저거 우리가 봐줘야 되는거 아닙니까.." 라고 해서 급히 차를 세우고 뛰어갔습니다.

3명중에 한명은 별로 다친곳이 없는 듯 하였고 한명은 좌측 손목부위가 탈골이 되어있었며 한명은 의식이 혼탁하였습니다.
우리가 환자를 보고 있는데 다른 여자분이 경찰에 신고를 하였고
우리는 119에 신고를 했죠...빨리 오라고.

다행히 의식이 혼탁하셨던 분은 의식이 돌아왔고 다만 왼쪽 팔이 완전히 부저려있었습니다.

역시나 견인차가 먼저 도착을 하더군요.
그 뒤 몇 분이 지나 경찰이 도착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도착을 해서는 다친 사람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라카를 꺼내더니만 도로에 칠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경찰이라면 몇 명이 다쳤고 어느 만큼 다쳤는지 좀 알아볼 듯도 한데.
아니면 최소한 물어나보던지.

이건 다친 사람은 안중에도 없고 라카만 열심히 칠해대고 있었습니다.
다친 2분은 모르겠지만 나머지 한분은 상황이 급해 우리라도 보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지도 모르겠군요.

사실, 경찰이 다친 사람 봐봐야 응급처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그래도 자동차와 오토바이와 정면 출동 사고에서 다친 사람을 먼저 보지도 않고 관심도 없고 파악도 하지 않는...그런 경찰을 보면서
참 한심했습니다.

적어도 그 사람 괜찮냐고 물어는 봐야되는거 아닙니까...
몇 명이 다쳤는지도 파악해야되는거 아닙니까...
라카 몇 분뒤에 칠하면 큰일납니까...

그래도 다친사람 옷 느슨하게 풀어주고 처치를 하고 있으니 지나가던 분들도 하나 둘씩 오셔서 도와주시더군요.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아기를 업은 어떤 젋은 새댁이었습니다.

안그래도 요즘 경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조금은 씁쓸한 하루였습니다.


(요즘들어 오토바이에 관심이 좀 있었는데 접어야겠습니다...너무 무서워요)
Posted by icoban

절 쏙 닮은 둘째가 태어난지 오늘로 1년이 되었습니다.
모두들 축하해 주세요~



Posted by icoban

제 블로그에 들러주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모두 다 잘 되시길 빌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Posted by icoban
2008. 12. 30. 15:34


어느덧 2008년도 저물어 간다.

참 많은 일이 있던 한해였다.

개인적으론 둘째가 태어났고 도서민에서 다시 시티즌이 되였으며
어찌보면 진정한 OS맨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낳아놓고 별로 보지도 못했던 첫째를 가장 많이 봤던 해이기도 했다.
전공의 3년차때 첫째가 나왔으니
병원생활한다고 별로 보지도 못했고,
4년차땐 공부한답시고 거의 못봤으며,
작년엔 울릉도에 있는다고 보질 못했으니,
가히 말뿐인 아빠였던 것 같은데
그래도 올핸 집에 살면서 어느정도 시간적 여유도 있었고
애들 데리고 놀러도 많이 다녔던 것 같다.(물론 집사람 입장에선 아직 성에 안차겠지만 말이다)

나이 드신분이 보면 뭐라하실지 모르겠지만
참 세월은 빠른 것 같다.

그래 무지무지 빠르다.

가끔 동네친구들...(초등학교 친구들이다.) 만나면 참으로 느낀다.
이야기하다보면 생각하는거나, 느끼는거나 모두 그때 초등학교때랑 별반 다를게 없는데
정신을 차리고 돌아보면 벌써 30을 넘긴 나이에, 마누라에, 애기 둘까지 있으니...

아마 40이 넘고 50이 넘어도 그 느낌을 다르지 않으리라 확신을 한다.

이런 확신을 하면서도 참 처량하게 느껴지는건 또다시 세월의 무상함을 느껴서일까..

나중에 조금이나마 세월의 무상함을 덜 느끼려면...
참으로 보람차고 열심히 세상을 살아야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진짜 그래야겠다.
후회하지않도록.


2008년 12월의 마지막날 의성에서...

Posted by icoban
2008. 12. 26. 01:01

오늘 골프 코치를 바꿨다.
가려운 곳을 쏙쏙 긁어주는 느낌이랄까...

전에 코치랑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비싸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볼란다...
빨랑 80대로 진입해야되지 않것나.....ㅋㅋ

느낌이 좋다.


Posted by icoban
2008. 12. 12. 17:38

Hospital - 병원

평생 날 따라다닐 단어..... 병원.

인턴부터 시작하면 벌써 8년째 병원이란 곳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의사란 직업도 사람을 상대하기에,
사람 상대하는 직업이 늘 그렇듯,
어떤 사람과는 참 유대관계가 좋고 만나면 기분이 좋지만
어떤 사람과는 쌍욕을 하게되는 그런 상태도 부딪히게 된다.

사람과 사람이 상대하다보니 쌍욕을 하게되는 관계에 부딪히더라도
어떨땐 의사 잘못이, 어떨땐 환자 잘못이 있게 마련이니
여기선 왈가불가할 것이 아닌 것 같다.

내 전공이 전공이다보니 교통사고 환자를 보는 경우가 잦는데,
진단서 문제라던지 아니면 병원에 입원하는 기간이라던지 그런 점에서 마찰이 잦다.

어느정도 진단이 나오고 또 외상을 당한 환자의 경우엔 문제가 다르겠지만
특히 가벼운 접촉사고 등으로 병원에 오는 사람들과 마찰이 더 심한게 사실이다.

사실 경미한 타박상이나 염좌같은 경우엔 의학적으로 큰 의미가 없는 경우도 많고
환자가 아플수도 또 안아플수도 있지만
딱히 진짜 아픈지 안아픈지 모호한 경우가 참 많다.

이런 경우에 진단서 발급이 참 애매한데,
사실, 사고가 났고, 아프다는데 안끈어줄수도 없는 문제다.

보통 이런 경우 1-2주 정도 진단이 나오는데
이중엔 진짜 아파서 진단서를 발급받는 사람도 있지만
안 그런 사람도 참 많다. (보험회사에 제출을 하던, 아니면 경찰서에 제출을 하던 용도는 참 많다)

첨에는 여기저기 아프다고 검사도 다하고 진단서도 다 때고 (물론 자동차보험이므로 공짜겠지..)
4-5일 후에 가해자와 합의가 되었다면 괜찮다는 소견서를 받으러 오는 사람도 태반이다.
(괜찮다는 소견서를 끊어주는 경우는 없다, 나중에라도 딴소리하면 내가 다 뒤집어쓰는거니깐)

하여간...

참 돈이 이래저래 많이 새는 것 같다.
의사는 진단서 교부의 의무가 있으므로 진단서를 발급하지 않을수도 없는 문제고,
그로인해 진단서란 것이 참 많이 남발되는 경우가 많아 답답한게 사실이다.

사실 이러한 환자들 뒤치닥거리할때면 의사로서 회의가 많이 느껴진다.
대책은 없는 것 같고.
음...
어떻게 하면 될까.


Posted by icoban
2008. 12. 9. 16:14

Golf  - 골프

최근에 취미로 삼으려고하는 골프..
딴에는 몸치가 아니라 생각하였으나 이상하게도 정지해있는 공 치기가 왜이리 힘든지 모르것네.
움직이는 공들은 좀 치는데 말이야.

하긴 시작한지 6개월에 중간에 부상으로 2개월쉬고.
요즘엔 추워서 잘 안치니 열심히 한다고는 볼순 없지만서도.
그래도 생각보다 영 안되는 것이 좀 짜증이 난다.

돈은 많이 드갔는데 output이 없으니 원.

노력하면 좀 나아지겠지.

골프장 프로도 맘에 안들고.
연습장이나 바꿔야것다.

열심히하면 언젠간 싱글할 수 있으려나 몰것다.

Posted by icoban
2008. 12. 4. 00:28

Fracture - 골절

정형외과하면 흔히들 골절 환자만 보는 것으로 아는 분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 부모님들 조차도 처음엔 그런걸로 이해하셨으니깐 말이다.

정형외과란 
 "사지와 척추 그리고 그 부속기의 형태와 기능을 내과적, 외과적 그리고 물리학적 방법으로 연구하고, 보존하며, 회복 및 발전시키는 의학의 한 분야"
라고 1960년 미국 정형외과 아카데리(American Academy of Orthopedic Surgery)에서 정의한 바 있다.

그러니깐 쉽게 이야기하면 가슴 및 배의 장기, 머리빼고는 다 정형외과란 표현이 맞는듯 하다.
팔이 부러졌든, 근육 및 신경, 혈관이 다쳤든, 근육이나 뼈, 신경에 종양이 있든, 팔, 다리에 관절염이 있든, 다 정형외과란 말이다.

쓰고 싶은 말이 참 많은데 나중으로 미뤄야겠다...


Posted by icob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