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12월 14일 파고상황 일본기상청에서 퍼왔습니다.
파도가 3미터 이상이면 배가 못 뜬다..
근데 계속 주말마다 그렇다.
저번주에도 나갈려고하다가 못나갔고.
오늘도 마찬가지도.
배가 안떴다.
다음주엔 꼭 나갈수있을까..
아....짜증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243건
- 2007.12.14 풍랑주의보
- 2007.12.13 인라인스케이트와 손상부위의 상관관계 4
- 2007.12.10 가수 김경호씨가 앓고 있는 대퇴 골두 무혈성 괴사란? 4
- 2007.12.09 저도 배너만들었습니다
- 2007.12.07 풍랑주의보 2
- 2007.12.04 울릉도 악천후 속 순찰 경찰관, 낙석에 깔려 순직 2
- 2007.12.01 원더걸스 - 베스킨라빈스 31
- 2007.11.30 골다공증(osteoporosis)에 관하여 2
- 2007.11.28 24시 시즌1 - 24 hours season 1 2
- 2007.11.28 플리커 vs 피카사 (flickr vs Picasa)
Korean Healthlog (양깡님) 갔다가 스키, 스노우보드 탈때 헬멧 꼭 착용하세요 라는 포스트보고 저도 잠깐 글 남길까 합니다.
사실 전공의시절에 교수님과 함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다친 사람들 중에 각종 보호대 착용이 손상을 방지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를 가지고 논문을 쓰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가령 헬멧을 한다던지 아니면 무릎보호대를 하면 머리와 무릎에 손상을 방지할 수 있느냐 뭐 그런 내용이었죠.
그때만해도 붐이 일어난 시절이라 응급실에 인라인 스케이트 타다가 다쳐서 오는 사람이 정말로 많았습니다. 한 5-6달 관찰을 하니 환자가 한 50-60 명 정도 모인걸로 생각이 듭니다만. (근데 통계를 내어서 무슨 상관관계를 알아보기엔 턱없이 부족한 숫자이겠지요.) 하여튼 자료 정리한데고 통계돌린다고 상관성을 알아본다고 무지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뭐 결론은.....허무하게도 아무 상관없다, 내지 통계를 내기에는 숫자가 너무 적다..뭐 이런거였습니다.
사실 저 논문의 맹점은 보호대를 하고 넘어졌는데 안다친사람은 저희가 숫자 카운트를 안했다는거죠. 결국은 넘어져서 다친 사람들 중에서만 관찰을 했다는건데요 지금 생각하면 아무 생각없이 계획했던 일인 것 같습니다.
양깡님 말씀처럼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는 상황에서 넘어진다전디 부딪힌다던지 하면 보호대의 역활이 큰 것으로 생각되지만 일정 속도 이상이면 보호대만으로 손상을 방지할수 없다 는 결론을 내야할것 같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트 같은 경우는 발목위까지 딱딱한 신발이 감겨있어서 그런지 정강이에 골절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이외에 손목의 골절도 많이 관찰이 되었고 특히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신 분 경우는 대퇴 근위부의 골절도 흔했습니다.
덪붙여서 스키를 타다가 다친 경우는 무릎에 인대손상(슬관절 내측부인대, 외측부인대,십자인대 등등) 손상이 가장 많이 관찰되었고 스노우보드는 손목 골절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이제 겨울 스포츠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네요.
그 어떤 장비도 안전하게 타는 것보다 좋지 않습니다. 다들 자기 실력에 맞게끔 알아서 조심조심 타야될것 같아요~
(P.S 전 살찌고는 무서워서 스키 안탑니다...다치는 사람을 많이 봐서리..)
최근 가수 김경호씨가 대퇴 골두 무혈성 괴사증에 걸려 투병중이란 뉴스를 보게되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그게 무슨 병이야? 라고 물어서 이렇게 간략하게나마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몸에 있는 다른 기관처럼 뼈도 피가 공급이되어야 살아가는 살아있는 조직입니다. 대게 뼈라고 하면 딱딱한 나무막대를 생각하시는데요 수술할때 뼈에 구멍을 뚫으면 피가 펑펑 난답니다. 하물벼 뼈가 부러지면 피가 나는게 당연하겠지요.
이러한 살아있는 조직이 어떠어떠한 이유로 해서 피의 공급이 줄어들거나 없어지면 대퇴골두의 뼈가 죽게되고 그렇게되어 뼈가 내려앉는 병이 쉽게 말해서 대퇴 골두 무혈성 괴사증(avascular nercosis of femoral head)라고 합니다.
사진을 보여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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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퇴골은 허벅지뼈이고 골두는 대퇴골 위쪽 끝에 동그란 부분을 가리킵니다. 이 대퇴골두가 골반과 연결되는 관절은 엉덩이 관절 혹은 고관절이라고 하지요.
왼쪽은 정상 고관절이고 우측은 무혈성 괴사로 인해 찌그러진 대퇴골두가 보이는 사진입니다.
아까 말한 어떠어떠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외상, 과다한 알코올섭취, 스테로이드 복용, 기타 압력이 증가되는 상황에 노출, 혈색소 질환 등이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10만명동 24명의 빈도로 발생한다고하나 우리나라에서의 통계는 아직 없습니다.
외상 이외에 질병으로 치면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는 가장 큰 질병군입니다.
대게 30-50대 남자에 발생하여 양측성인경우도 40%정도 됩니다.
질병의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질병이 진행하면서 통증이 악화되며 대퇴골두의 함몰이 일어나게되면 통증이 갑자기 증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질병의 진행시기인데 골두함몰이 없으면 보존적 치료도 가능하나 함몰이 생기면 인공관절치환술 이외에는 큰 대안이 없습니다. 따라서 무엇보다더 조기진단이 꼭 필요한 질환중에 하나입니다만 조기에는 일반방사선 검사에는 나타나지않고 골주사나 MRI에 나타나기에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가수 김경호가 인공관절 수술을 안하고 구멍뚫는 수술을 했다고 보도가 되었는데요. 아마도 초기에 발견을 한것 같습니다. 구멍뚫는 수술이란 대게 핵심 감압 및 다발성 천공술(core decompression and multiple drilling)이라고 해서 높아진 대퇴골두의 압력을 감압해서 좀 더 혈류의 진행을 높여주는 수술을 말합니다. 대게 결과는 저자에 따라서 14% 에서 82%까지 차이가 많이 납니다.
가수 김경호씨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육지로가는 모든 배는 결항입니다...라는 소리가 참 듣기 싫더군.
와이프, 아들놈 본지도 1달이 다되가고 울 와이프 첨 만난지 7년되는 날도 끼여있고 친한 친구놈 결혼식도 있는데
난 나가지도 못하고 또 뭐하나 이섬에서..
하늘이 맑더니만 또 갑자기 막 흐려져 지금은 우박이 내리고..
뭐 여기사람들은 이걸 우박으로도 치지도 않더라만.
참 우울한 주말이다.....

어젯밤 8시경의 일이었다. 낙석에 깔린 사람이 있으니 좀 와달라는 전화였다.
아직 환자는 파묻혀있고 지금 끌어내고 있는 중이니 병원에 미리와서 대기를 해달라는 거였다. 환자 상태가 안좋다는 말과 함께 말이다.
곧 환자가 도착했는데 이미 DOA(death on arrival) 상태였다. 32살이라고 들었는데 참 안타까웠다.
사고는 늘 우리가 다니던 도로에서 났다고 한다. 항상 깍아지르는 듯한 절벽이 무섭기도 하였지만 이정도로 위험할지는 몰랐다. 늘 왔다갔다하는 도로에 400톤이나 되는 낙석들이 떨어져 사람을 덥치다니..
이제 울릉도에서 바람불고 비오고 하는 날은 무조건 집에만 있어야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골다공증은 골량의 감소와 골질의 변화로 인해 뼈의 정상구조가 파괴되고 그로 인해 정상적인 외력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나는
사실 정확한 정의는 업습니다만 WHO에서는 환자의 골밀도가 소속집단의 최고 골밀도에 비하여 -2.5 표준편차 이하인 경우를 골다공증이라고 정의하고 -1.0에서 -2.5 사이는 골감소증(ostepenia)라고 합니다.
대게 최대 골량은 30대 후반에 형성이 되고 그 후 소실이 되는데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에 급격한 소실을 보이므로 주의를 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식으로(제가 그린 것이니 이상해도 이해해주시길…) 감소가 되어 여성에게서 골다공증에 의한 병적골절 등이 잘 일어납니다.
진단은 단순방사선 촬영만으로도 가능하나 이는 무기질이 30 – 40% 이상 소실되어야만 나타나므로 진단에 어려운 점이 있고 더군다나 우리나라에서는 방사선 소견만으로는 약에 대한 보험이 안되므로 제약이 따릅니다. 이에 이중 에너지 방사선 골밀도 측정법(DXA)를 많이 쓰는데 뭐 이것까지 아실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진료를 하다보면 30대, 40대 아주머니들이 골다공증 검사를 하고 싶다고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중에 실제 검사가 필요하신 분은 얼마되지 않는습니다
가이드 라인을 소개하자면 (정형외과학, 6판, 대한정형외과학회)
1. 연령에 상관없이 6개월 이상 무월경을 보이는 여성
2. 65세 이상 여성과 70세 이상의 남자
3. 방사선 소견에서 척추 골절이나 골다공증이 의심되는 환자
4. 골다공증의 약물요법을 시작하려는 모든 환자
5. 이미 골다공증 치료를 받은 모든 환자의 경과 추적이 필요한 경우
6. 기타 골소실이나 골다공증이 의심되는 경우
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흔히 일주일에 한번 먹는 약을 먹습니다. 이런 것들을 bisphosphonate 제제라고 하는데요. 매일 먹지 않고 일주일에 한번 씩 먹기 때문에. 무척이나 편리합니다만 경구투여 시 장에서의 흡수율이 1-5%정도로 매우 낮아 흡수를 최대로 하기 위해 아침 식사 최소 30분 전에 200ml이상의 물과 함께 복용을 하며 이후 식도염을 방지하기 위해 30분간 눕지 않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칼슘 및 비타민D의 병용 요법도 골밀도의 향상과 골절의 발생율을 감소시켜 요즘에 흔히 같이 처방하고 있습니다.

드디오 24시!!
아주 독특한 구성의 드라마이다.
real time으로 진행된다고 해야하나?
1시즌에 총 24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고 1에피소드는 정확히 실제 시간 1시간에 대응된다.
그러니 24편이면 딱 24시간이니 제목하고 딱맞는거지.
시즌 1은 오전0시부터 시작한다.
나오는 모든 주인공들은 잠을 안잔다....이상하다.
모두 밤을 샌다..ㅋㅋㅋ
대통령 후보 암살시도가 일어나는 것을 테러방지단 요원이 어떠어떻게 해서 막는다는 내용인데..
긴박감을 끝까지...마지막 1편까지도 놓을 수가 없다.
긴박한 구성... 짜임새 있는 스토리.. 모두 재미있다.
다만 정말 저렇게 많은 일들이 24시간 안에 일어났을까하는 생각이 조금 들기는 하지만 말이다.
특히 가족들은 도데체 몇번씩 납치된건지 세어보지않고서는 잘 기억이 안난다.
하여간 재미있는 드라마다.
이제 시즌2 시작해야지~~
요즘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다보니
웹 갤러리 서비스가 참 많아졌다.
파란의 푸딩, 네이버의 포토갤러리, 일본의 fotologue, 얼마전 생긴 포도바다 등등
하지만 눈에 가장 띄이는건 바로 구글의 피사카와 야후의 플리커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선은 구글의 파카사다.
피카사는 전용 프로그램까지 지원을 해서 딱히 사진관리 프로그램이 없는 사람이라면 쓰기에 좋다.
간단한 이미지 편집도 할 수 있고 인터페이스도 깔끔하며 쓰기에도 편하다.
피카사는 무료계정에대해서 1기가를 지원하는데 용량안에서는 사진 개수에 상관없이 올릴수 있고 사진그룹도
무한대로 정할수있다.
쉽게 말하면 1기가 안에서는 지맘대로 다 할수 있다.
다만 다른 사용자와의 연동이라던지 하는 커뮤니티 성격보다 개인웹공간의 성격이 더욱 짖어보인다.
년간 25달러 정도하는 유료계정은 10기가를 제공한다.
사진 원본 올리는거 아니라면 1기가 정도면 4000정도는 올릴수 있으니 거의 무한대라고 생각해도 되지 싶다.
그리고 무료계정 용량도 점점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플리커는 야후에서 인수해서 서비스한다.
전용 프로그램은 없지만 사진을 여러장 한꺼번에 올릴수도 있어서 불편함을 느낄수없다.
피카사와는 달리 커뮤니티 성격이 강하다.
남의 사진의 자신의 코멘트도 남길 수 있다. 싸이처럼 남의 홈피타고 다른곳으로 이동하는 맛이 난다.
무료계정은 월100메가를 제공하고 토탈 용량은 제한이 없다. 피카사랑 비교하면 1년동안 매달 100메가씩 채우면
거의 피카사랑 맞먹는 용량이된다.
하지만 최근 올린 100장밖에 디스플레이를 못하기때문에 상당히 불편하다. 블로그에 사진링크해서 쓰는 건
상관이 없지만 말이다.
하지만 1년에 25달러하는 유료계정을 보면 플리커가 좀 나은것 같다.
무제한 사진수에 무제한 용량... 참 메리트가 있다.
사진 백업 용도로도 참 좋을 것 같은데 문제는 느려서 속이 답답하다는거다.
둘다 좋은 서비스임에는 틀림이없으나 우리나라에선 정말 느린게 문제다.
서로서로 특색이 있는 서비스임에는 틀림이없지만 둘다의 장점만 섞인 다른 서비스업체가 나왔으면한다.
아님 서로 좀 닮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