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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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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있으면 그림이 꾸물꾸물 거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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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일이라 까마득하네요.
완전히 잊고 살았는데 생각해보니 참 오래 된 것 같습니다.

공보의 배치받고(OS 4급입니다) 좋아서 날뛰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훈련때 무엇을 준비해야하나 참 고민도 많이하고 찾아도 보았지만
도움되는게 별로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정리를 좀 해 봤습니다.

사실 훈련소에갈때 필요한 건 없습니다. 왜냐하면 거기서 다 주니까요....(허걱)
현역 입영병들은 시계 달랑 하나차고 가지 않습니까..

근데 훈련이, 그리고 분위기가 그거랑 많이 다르기 때문에
조금씩 물품이 필요합니다.
잘 챙겨가시면 4주가 편합니다.

 

(내복, 속옷, 양말)

들어가면 위에 야상(잠바), 양말 및 속옷 3벌 이렇게만 새걸로 줍니다. 나머지는 다 헌거입니다.

양말하고 속옷을 빨아서 쓰시겠다면 1-2벌만 더 사가시면 되지만

저같이 다 귀찮아하는 스탈이면 더 많이 사가서 쓰고 버리면 됩니다.(좀 아깝긴 하지만)

전 양말 10컬레, 속옷은 잘 기억이 안납니다만 하이튼 그렇게 사가지고 들어가서 빨래 한번도 안했습니다.

남들 빨래 하는 시간에 놀았습니다.

양말 10컬레 얼마안하니 저렇게 하시는게 훨 편할겁니다.

양말하고 속옷은 다 국방색인데요 인터넷 검색하시면 쉽게 온라인으로 사실 수 있습니다.

 

저때는 별로 안추워서 내복을 안입었는데요. 입고 다니신 분도 상당수 됩니다.

근데 문제가 이 내복이 다 헌거라서 냄새가 졸라 납니다.

도데체 언제 만들어서 누가 몇번 입었는지조차 모르는 누런 내복을 맨살에 바로 입긴 참 뭐합니다.

내복도 인터넷에 팝니다.

가지고 들어가셔서 입으세요.

거기 내복 진짜 못 입습니다. 곰팡이 냄새에 땀냄새에 완전 환장합니다.

 

안경

거의 다 안경끼실 겁니다. 지금 안경 도수 잘 안맞으신 분들은 사격을 위해 도수 잘 맞춰서 가시길 권유드립니다. 안보이면 못쏩니다.

안경 부러지면 낭패라고 2개 가져가라는 분도 있던데 안경 부서지는 경우 못봤습니다. 알아서 하시면되겠습니다.

 

시계

불 들어오는 전자시계 사셔야 됩니다. 불 안들어오면 밤에 안보입니다.
논산 훈련소 앞에가시면 만원에 파는데 그거 옥션에서 1300원에 파는겁니다.
미리미리 싸게싸게 사셔서 가세요. 시계는 많이 긁히니깐 되도록 싼거 하나 사서 가시는게 낫습니다.

 

반창고

병원에 보시면 3M에서 나오는 Durapore란 제품이 있습니다. 이거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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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입니다.
행군을 가도 훈련을 가도 이거 하나만 있으면 절대 발에 물집 안생깁니다.

물집은 엄밀히 말하면 contact burn 입니다.
그러니 skin과 다른 물질과 비비대지만 않게 해주면 안생기지요

그래서 이 플라스터를 발바닥에 weight bearing portion에다가 붙입니다.

발뒷꿈치 밑, 그리고 뒤, 양쪽 복숭아 뼈부위,
그리고 metatarsal head 아래쪽에 붙이시면 절대 안생깁니다.

단 잘 붙여야 됩니다.

잘못 붙이면 더 생깁니다.

그리고 혹시 물집생겼을 때 붙일 수 있는
대일밴드도 하나 사가지고 가세요.

 





부대 안에 약 졸라 없습니다. 쓰레기 같은 약 밖에 없습니다.

감기 한번 걸려서 기침하면 나올때까지 콜록 거립니다.

감기약 지어가세요. 클라리스로마이신 꼭 사가세요.

 

팔꿈치 및 무릎 보호대

이거 꼭 필요합니다. 꼭 필요합니다.

사격 연습할 때 계속 일어섰다 엎드렸다 반복합니다. 무릎 다 까집니다.

나중에 각개 훈련할 때 이거 없으면 디집니다. 꼭 준비해가세요.

 

휴지

~~ 휴지 없어도 됩니다.

가면 2명당 3개 주는데 추가로 살 수 있습니다. 괜히 힘들게 두루마리 휴지 가지고 가지마세요.

대신에 아기용 물티슈 꼭 사가세요.

되도록 얇은 것으로(주머니에 들어가는 싸이즈) 여러 개 사서 가지고 다니면서도 쓰시고 보관도 하세요.

굉장히 위생적으로 안좋은 공간이기 때문에 물티슈는 상당히 유용하게 쓰입니다.
손도 닦고 가끔씩 세수도 하고 더러워진 군화도 닦고 그리고 화장실에서 뒤처리용으로도 그만입니다.

꼭 사가시길 바랍니다.

 

면도기

공식적으로는 다 압수합니다. 전기 면도기든 아니든 말이죠. 대신에 일회용 면도기 줍니다.

그리 나쁜건 아니니 걍 써도 무방할 듯 하구요.

꼭 쓰기 싫으시면 가방안에 전기 면도기 짱박아놔도 상관없습니다.

짐 검사 절대 안합니다.

 

전화기

아에 전화기를 안가져오시는 분이 있더군요.

전화기 가져오면 안에서 보관합니다. 물론 쓰지는 못합니다.

그러니 들고오세요. 나중에 퇴소할 때 전화기 없으면 가족 못찾습니다.

저희 소대는 전화할 때 공중전화로 안하고 개인전화기 나눠줬습니다.

일시정지하신 분이나 안가져오신 분들은 공중전화 쓰시거나 빌려 쓰셨지요.

알아서들 하십시오.

 

화장품

전 원래 화장품을 안바르는지라 준비 안했습니다. 쓰시는 분은 가져가셔도 무방합니다.

저희 소대에는 썬블럭 가져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햇빛 쨍쨍 할 때 분대장하고 같이 발랐습니다..

 

바늘,

준비하실 필요없습니다. 안에서 사면 됩니다. 가져오시면 더 불편할겁니다.

 

구두약

구두 닦을 때가 있습니다. 구두약을 줍니다만 귀찮습니다.

마트같은데 가시면 액상으로 된 구두약 팝니다. 그거 사서 가시면 구두닦는데 30초도 안걸립니다.

남는시간?? 놉니다.

 

마스크

가서 사면 됩니다.

 

고무링

개수가 딱 맞게 지급해주는데 잘 잃어버립니다. 그러면 낭패지요.

1쌍 더 사가시면 여유롭습니다. 잃어버린 사람 있으면 하나 던저주심 좋습니다.

 

비누, 치약, 치솔

다 줍니다.

 

깔창

깔창은 꼭 사가셔야 됩니다. 그래야 발이 좀 편하거든요. 2개 사서 운동화에 넣는 분도 봤습니다.

 

운동화

활동화라고 하지요. 체조나 그런거 할 때 신습니다. 걍 흰색 운동화입니다.
들어갈 땐 몰랐는데 완전히 흰색 운동화이면 걍 자기 운동화 신어도 됩니다.

나이키 운동화 여럿 봤습니다.

 


10만원 정도만 가져가세요. 지갑도 1달동안 보관하네 안좋은거 가져가시구요. 생각보다 습합니다.

나프탈렌
입고 온 옷은 창고에 1달동안 방치됩니다.
곰팡이가 피는 경우도 있으니 나프탈렌 가져오셔서 벗은 옷 주머니에다가 넣어주세요

그 다음은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생각나면 또 업데이트하겠습니다.

 

몸 건강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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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생 쑈를 했던 배치시험이 패지가 되었다.

(지난 해 셤은 출제도 엉망이었고, 셤 성적까지 잘못메겨서 배치가 늦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죠)

이유는 잘 모르겠다.
문제가 되었던 시험 자체를 폐지하고 싶어서 일 수도 있고
시험이 없으면 배치가 빨라지기 때문에 민원 해결차원일 수도 있고
아니면 훈련기간 중 말 안듣는 공보의들이 짜증나서 홧김에 한 것일 수도 있다.

어째꺼나...

경기도, 충청도 가실 분들이야 시험이 있든 없든 피터지게 훈련을 받겠지만.
나같이 경북이나 아니면 전라도 가실분들도 시험 폐지때문에 피터지게 훈련을 받아야한다니..

상점, 벌점 하나에 모두가 신경이 곤두설 것이며 이기심은 극에 달할 것 같다.

작년 우리 소대같은 경우는 경기, 충청도 지원하는 샘들한테 점수 몰아주고 그랬는데.
그래서 그런 샘들은 거의다 1등급, 2등급 맞은것도 사실이다.

시험폐지로 인해...

서로가 피곤하겠구만...

그래도 몸 안되는 사람들은 부디 몸 사리시길...

P.S 전 작년에 너무 몸사리고 열외에 구급차에....ㅋㅋ
      그래도 중간이상은 받았다오.
      시험 폐지만 안되었어도 온갖 꽁수를 전수해줄 수 있었는데.. 다 물거품이 되었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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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핑을 하다가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는데 바로 터미네티어가 TV 시리즈 물로 방영이 되고 있다는것.
지금까지 8화까지 방영되었는데 6화까지 단숨이 봐버렸다.

시기는 영화 터미네이터의 1편과 2편 사이랄까?
그 사이의 이야기들이 전개가 된다.

흥미로운 사실이라면 존 코너를 보호하려 온 넘님 10대 여자의 모습을 한 머신이라는 것..
조금 더 이쁜 녀석을 기용했더라면 시청률이 더 오를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ㅋㅋ

다만 이제는 식상해버린 로봇과 로봇의 싸움, 로봇과 인간의 싸움을 어떻게 연출해 낼지 참 기대가 된다.

터미네이터를 10대 소녀로 만든 건 참 신선한 발상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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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다시 석호필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프리즌 브레이크의 세번째 이야기.
지금까지 13화까지 나왔는데 아마 이게 끝인 듯하다..

지금까지 봤던 시즌 중 최악의 시즌인것 같다.
석호필은 더이상 석호필이 아니고 감옥 역시 시즌1의 그것에 비해 긴장감이나 재미 모두 심각하게 떨어진다.
물론 탈출계획이나 탈출 장면 역시 많이 실망스럽다.

아마 프리즌을 브레이크한다는 태생적인 한계때문일까?
그나마 시즌2는 시즌1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어지고 재미도 어느정도 있었지만
시즌3은 시작부터 억지스럽다.

제목대로 프리즌을 브레이크하기위해 다시 석호필을 억지로(가만히 생각해도 좀 억지스러운 이야기전개이다) 감옥에 넣고 탈옥을 요구한다.

시즌1에서의 감옥은 석호필이 수개월간 연구하고 연구해서 치밀하게 계획대로 움직이지만 시즌3의 그것은 그렇지 않다.
갑작스럽게, 의도하지않게 감옥에 들어가서 탈옥을 얼마나 치밀하게 할 수 있겠는가..

게다가 작가 파업때문에 13화까지 밖에 없어서 그 깊이는 확연하게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더욱더 슬픈건 시즌3 마지막에 수크레, 벨릭, 백웰이 다시 소나에 갇혀서 또 억지로 감옥신이 나오는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

시즌4에는 석호필과 새라를 죽인 일당들과의 한판승부가 될 것 같은데...(사실 새라는 죽지않은것 같다)
이렇게 되면 프리즌브레이크는 더이상 프리즌브레이크가 아니지 않는가??

시즌1이 더욱더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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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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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심심하기도 하고 할 일도 없어서 소라를 삶아 먹었다.
저동에 체인감고 넘어가서 한치랑 소라랑 사서 한치는 회쳐먹고 소라는 삶아먹었다.
한치는 다 먹고 찍은거라 사진엔 엄꼬....소라도 반틈이상 먹었네.
맛사는 소라~

Photo by 민제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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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많은 조명을 받았던 일물 중 하나가 바로 이산, 정조인 듯 하다.
각종 드라마와 언론매체에서 개혁군주라 칭송되어지면서 많은 스포라이트를 받아왔다.

요즘 그나마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가 이산인데 우연한 기회에
약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정조암살미스터리라는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간단히 10부작이라 보기도 편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 지식이 짧기는 하지만 그래도 두 작품 중
 그나마 역사적 사실에 가까운 건 정조암살미스터리가 아닐까싶다.

이산에서의 정조는 너무나 나약하게 그려지고 있다.
오히려 최근 영조가 죽기 전까지 모든 사건의 시작과 그 해결은 바로 영조였던 것 같다.
드라마 이름을 이산이 아니라...영조라고 지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완전히 단순한 선악의 구도로만 드라마가 그려져 있는 것도 문제이다.

드라마 "이산"에서 가장 마음에 안드는 인물 중 하나가 정조, 그리고 혜경궁 홍씨...이다.

이에반해 정조암살미스터리는 카리스마 넘치는 정조를 만날 수 있다.
입가에 미소조차 비치지 않는 그러한 얼굴 말이다.
혜경궁 홍씨도 도대체 정조의 어머니라고 하기엔 너무나 차갑게 나온다.
"이산"의 혜경궁 홍씨랑은 정반대이다.

사실 역사적으로 보면 혜경궁 홍씨는 사도세자의 편이라기 보다 그의 가문의 편- 즉 노론세력임이 틀림없다.
남편과 당론사이에서 당론을 택했다고 보는게 옳은 것 같다.

하지만 "이산"에서의 혜경궁 홍씨는 그런 점은 전혀 느낄 수가 없다.

무엇이 좋고 나쁘다기 보다는 두 드라마를 같이 보면
이러한 상반된 해석에 참 흥미를 느끼게 되고 아마 그럴것이라 생각된다.


PS. 뭐 둘다 드라마이기 때문에 역시나 픽션은 픽션으로 봐야 재미있다는 것에 동의는 하지만
 나 자신이 살아오면서 과거 교과서로 배웠던 것 보다
이러한 드라마로 다져진 역사관이 훨신더 오래 남는다고 생각할때
마냥 재미로만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건 생각해 봄직할만하다.


참고로 두 작품다 다 오류가 있다.
 인물들의 죽은 시점이 역사랑 다르고 어떤 사람은 이름까지 틀리게 나오니...
그래도 대조영보다는 오류가 좀 나은듯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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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T16LP
2005년 모델이다. 액정이 10.4인치 무게가 1kg 조금 넘는다. 배터리는 무려 7시간...
지금도 4시간은 거뜬하다.. 다만 액정이 작아서 눈이 아프다.. 그래서 큰노트북(19인치)을 하나 더 장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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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00
내 3번째 PDA... 지금은 차에 처박혀서 네비게이션 용도로만 사용중이다.
여러모로 쓸모가 많았는데 역시 PDA와 전화기 두개를 들고 다니는건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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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650
최근에 영입한 PDA폰.. 잘 쓰고 있던 휴대폰 팔고 다시 피뎅이 폰으로 넘어와따.
LG라서 지금 있는 곳에서 잘 안터진다..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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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보드 시험칠때 구입한 iPod nano 1G
요즘엔 거의 안쓴다. 내가 이어폰 끼고 돌아다닐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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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 세라믹 화이트
산지 1년정도 된 것 같다. 뭐 살땐 좋았는데 옛날만큼이 감흥은 여전히 없다.
PS2를 처분할까도 싶었지만 팔아도 얼마 안되서 패스...
커펌 3.40으로 쓰고 있는데 귀찮아서 더이상 업하기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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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두번째 피뎅이 HP RW6100
당시엔 그래도 작은 크기였는데...후후
지금 쓰고 있는 m4650 에 비하면 완전 탱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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